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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중에 리설주 동행 의미는?…北 정상국가 강조


입력 2018.03.28 14:10 수정 2018.03.28 14:57        스팟뉴스팀

북한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부인 리설주 방중 보도

시진핑 주석 부부와 기념촬영 ‘퍼스트레이디’ 행보

북한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부인 리설주 방중 보도
시진핑 주석 부부와 기념촬영 ‘퍼스트레이디’ 행보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를 대동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정부가 최종 확인했다. ⓒCCTV 보도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김정은 집권 후 첫 외국 방문에 동행했다. 국제무대에 데뷔한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소식을 보도하면서 리설주 여사가 동행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와 리설주 여사를 환영하는 의식이 26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거행되었다”, “최고 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와 리설주 여사께서는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팽려원(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었다”는 등의 표현을 썼다.

리설주는 시 주석 부부가 27일 국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마련한 오찬에 김 위원장과 함께 초청됐다.

이번 방중에서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사실상 ‘카운터파트’로서 김 위원장과 부부동반 외교에 나섰음을 드러낸 것이다.

리설주는 지난 5일 김정은 위원장과 우리 대북특별사절단의 만찬에도 참석한 바 있다.

북한 매체가 최고지도자 부인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리설주가 이처럼 활발한 외교 행보를 보이는 것은 북한이 ‘정상국가’임을 강조하려는 김정은 체제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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