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중도탈락생 해마다 증가, 취업난에 대부분 ‘반수생’
2015년 서울대 중도탈락생 71% 자퇴, 학사경고도 다수
재학 중 대입 다시…의대나 상위권 대학·학과 재도전
2015년 서울대 중도탈락생 71% 자퇴, 학사경고도 다수
재학 중 대입 다시…의대나 상위권 대학·학과 재도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재학생들의 ‘중도탈락’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탈락은 자퇴나 미등록, 학사경고 학생을 뜻한다.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2013년(2012학년도)~2017년(2016학년도) 중도탈락 학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7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중도탈락 학생 수는 1238명이다. 재적 학생 대비 1.7%로 최근 5년 기준 가장 높다.
2013년 1011명의 학생이 중도탈락한 이후 2017년까지 매년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중도탈락을 선택하고 있다. 비율은 2013년 1.3%, 2014년 1.4%, 2015년 1.5%, 2016년 1.5%, 2017년 1.7%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유는 상위 학교나 학과 입학을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학 중이면서 대입 공부를 다시 하는 반수생도 상당수다.
2015년 기준 서울대 중도탈락 학생 254명 중 181명(71.3%) 자퇴, 34명(13.4%) 미등록, 학사 경고는 20명(7.9%)이다.
연세대 탈락생 444명의 구성은 236명(53.2%) 자퇴, 48명(10.8%) 미복학, 127명(28.6%) 학사경고 등이며, 고려대 540명은 356명(65.9%) 자퇴, 74명(13.7%) 미복학, 93명(17.2%) 학사경고 등이다.
교육계는 자퇴생이 월등히 많은데다 사실상 현재 다니는 학교에 관심을 두지 않아 학사경고를 받는 학생이 상당수인 것으로 미뤄, 이들이 다른 학교나 학과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 취업난으로 의학계를 선택하거나 조금이라도 전문성을 가진 학과로 이동하고자 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대입전문기관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서울대의 경우 반수를 해 의학계열로 빠지거나 학과를 바꿔 입학하는 학생이 대부분이고, 연세대와 고려대 등은 반수하면서 서울대로 진학하거나 의학계열 등으로 다시 입학하는 학생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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