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강경화, 철강관세 면제요청…미 상무 “모든 상황 종합해 검토”


입력 2018.03.17 14:30 수정 2018.03.17 14:34        스팟뉴스팀

존 설리번 국무장관 대행 “정상회담, 역사적 이정표 되도록 만전”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외교부

존 설리번 국무장관 대행 “정상회담, 역사적 이정표 되도록 만전”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각)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한국산 철강 관세조치 면제 요청에 “한미동맹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게 됐다.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강 장관은 워싱턴DC의 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로스 장관과 약 20분간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강 장관은 “핵심 동맹국인 한국산 철강이 미국 안보의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설명하는 동시에 한반도 정세를 고려할 때 한미동맹에 기초한 공조가 긴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에 대한 면제 조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로스 장관의 답변에 대해 “원론적 수준보다 훨씬 더 공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가 전방위로 나서고 있는 데다 양국 간에 쌓인 신뢰 등으로 볼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는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강 장관은 15일 워싱턴DC에 도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의 오찬, 상·하원 의회 지도부 면담 일정을 소화한데 이어 이날 경질된 렉스 틸러스 국무장관을 잠시 만난 뒤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부장관과 회담했다.

설리번 부장관과의 회담에 대해 강 장관은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역사적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며 “한미 고위급 간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등 함께 긴밀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