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쇼크’ 지옥같은 열흘 보낸 與…지지율 상승, 왜?
리얼미터 조사결과, 민주당 지지율 1주만 50%대 회복
강경대처 되레 약…남북·북미 외교안보 성과도 한몫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부터 '지옥 같은 10일'을 보냈다.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지난 5일 성폭행 의혹에 연루된 데 이어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인 정봉주 전 의원(7일)과 민병두 의원(10일)이 각각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다.
설상가상으로 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도 지난 8일 불법 공천 및 불륜 의혹에 연루되면서 당내 분위기도 급격하게 싸늘해졌다.
'경선 승리가 본선 승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자신하던 민주당은 미투 운동 후폭풍으로 표심을 잃지 않을까 우려했다. 민주당이 미투 폭로전에 줄줄이 연루되면서 지방선거 판세가 흔들린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4%포인트 상승하며 한 주 만에 50% 선을 회복했다. tbs·CBS가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2~14일 실시해 15일 발표한 설문조사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3.4%포인트 상승한 51.5%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민주당이 '안희정 사태' 때 성폭행 폭로 한 시간 만에 안 전 지사를 출당시키는 등 당 차원의 강경한 대처가 오히려 지지율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북·북미 정상회담 합의 등 외교안보적 성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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