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민주당 복당심사 통과할 것…나꼼수 믿어줘서 고마워"
성추행 의혹에 연루된 정봉주 전 의원이 14일 "내일(15일) 민주당 복당 심사를 잘 버티고 통과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하고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했지만,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출마 여부가 불투명하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맷집의 남자, 정봉주 살아나겠다. 민주의 전선에, 진보의 전선에 다시 우뚝 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옥 1년, 피선거권·당원 자격 10년 박탈, 그 험한 세월을 뚫고 재기하려 한 날, 성추행 의혹으로 온 국민의 여론 재판을 받았다"며 "다시 정치권에서 영원히 퇴출당할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치 7일이 70년 같았지만, 나만의 맷집으로 버텼다"며 "나꼼수,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 당신들이 끝까지 믿어줘서 고맙다. 내 곁에 당신들이 있어서 힘이 난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프레시안 등 언론사 기자 6명을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 등을 적용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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