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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은행 대출연체율 0.06% 반등…"연체채권 정리효과 소멸 영향"


입력 2018.03.12 12:00 수정 2018.03.12 10:16        배근미 기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42%…전월 대비 0.06% 상승

중소기업·가계대출 연체 확대…"경기민감업종 대상 모니터링"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금융감독원

지난 연말 연체채권 정리효과가 사라지면서 1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42% 수준으로 전월 말(0.36%)보다 0.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1%p 개선된 수치다.

1월 중 원화대출 연체율은 해마다 동일한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감독당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원화대출 변동폭은 0.07%p 상승했고 2016년에는 0.09%p로 그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지난 2017년과 올해에는 각각 0.06%p를 기록하며 동일한 상승폭을 이어갔다.

당국은 이같은 연체율 상승에 대해 해당 기간 신규연체 발생액이 연체채권 정리규모를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이 1조원 가량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1월 신규 연체채권 규모는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이중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000억원 수준에 그친다.

부문 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56%로 전월 말보다 0.09%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의 경우 전월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11%p 올랐다.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0.27%p(대기업대출), 0.15%p(중소기업대출) 개선된 수치다.

한편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2%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담대 연체율의 경우 전월 말 대비 0.01%p 상승했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 수준으로 전월 말 대비 0.04%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월 중 연체율이 연말 연체채권 정리효과 소멸로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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