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북 특사단 방북 성과 전달할 듯
홍준표 회동 첫 참석…날선 공방 예고
文, 대북특사단 방북 성과 전달할 듯
홍준표 회동 첫 참석…날선 공방 예고
여야 5당 대표들이 7일 청와대에 모인다. 여야 대표 전원이 청와대 회동에 함께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회동에선 ‘안보’ 이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벌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전날 귀환한 대북 특사단은 4월말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비핵화를 의제로 한 북미대화·남북 정상 간 핫라인 구축·대화 기간 중 북한의 핵·미사일 조건부 모라토리엄 등의 방북 성과를 들고 서울로 돌아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그동안 문 대통령을 ‘국군뒤통수권자’, ‘히틀러에게 속은 체임벌린 수상’ 등에 빗대며 안보 정책에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홍 대표는 지난달 26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한 규탄집회에서 “SNS에서 문 대통령을 ‘국군뒤통수권자’라고 한다. 대한민국 국군의 뒤통수를 치는 대통령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청와대의 대북특사 파견 방침과 관련해선 “히틀러의 위장 평화공세에 속아 대독 유화 정책을 편 체임벌린 수상의 선택과 문 대통령의 대북특사 파견 결정이 유사하다”며 “이후 영국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 수많은 국민이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냈다”고 했다.
한국당은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 발표에 대해서도 “비핵화도 조건부, 도발과 관련해서도 조건부, 모든 합의에 조건이 붙은 조건부 합의”라고 지적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평가하고 “오로지 합의된 것은 남북정상회담을 하겠다는 것과 태권도 시범단 및 예술단의 방문 뿐”이라고 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특히 북한 체제를 보장하고 군사적 위협이 없으면 비핵화한다는 말은 주한미군을 철수하라는 것과 궤를 같이하는 맥락이 아닌지 무척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라는 평가다.
바른미래당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섣부른 기대는 경계하면서도 남북대화는 이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놀랄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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