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고은, 성추행 혐의 부인... 최영미 반박


입력 2018.03.06 15:18 수정 2018.03.06 15:18        데일리안=권신구 기자

고은 “성추행 혐의 단호히 부인”

최영미 “매체를 통해 한 말 사실”

고은 시인은 성추행 사실에 대해서 전면 부인했다. 이에 대해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은 적극 반박에 나섰다.ⓒ연합뉴스

고은 시인은 성추행 사실에 대해서 전면 부인했다. 이에 대해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은 적극 반박에 나섰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2일(현지시간) 고은 시인의 성명서를 보도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일부 인사들이 나에 대해 제기하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단호히 부인한다”라고 밝혔다.

고은 시인이 성추행이 불거진 것은 미투 운동이 활발하던 지난달 초 최영미 시인의 ‘괴물’이 SNS를 통해 회자되면서다. 작품 속에는 성추행을 일삼는 'En선생‘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지난달 6일 류근 시인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작품 속 성추행을 하는 ‘En선생’이 고은 시인임을 언급하면서 고은 시인의 성추행이 수면위로 올라왔다.

고은 시인이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영미 시인은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괴물에 대해 매체를 통해 한 말과 글은 사실이다”라며 “나중에 문화예술계 성폭력을 조사하는 공식기구가 출범하면 나가서 상세히 밝히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박진성 시인 역시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폭로하고 나섰다. 박 시인은 지난 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저는 추악한 성범죄 현장의 목격자다”라며 “제가 보고 듣고 겪은 바로는 최영미 시인의 증언은 결코 거짓이 아니다”라고 힘을 보탰다.

권신구 기자 (incendi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권신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