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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미투 폭로' 홍선주 "이제라도 말해줘서 다행이라..."


입력 2018.03.06 16:06 수정 2018.03.06 16:08        류현준 기자
5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린 '미투 운동 그 이후, 피해자가 말하다' 기자회견에서 홍선주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윤택 성폭행 관련 피해자들이 이윤택 처벌을 위한 한목소리를 냈다.

5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미투 운동 그 이후, 피해자가 말하다’란 주제로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극단 끼리프로젝트 대표이자 연극인 홍선주 씨는 “이 사건을 고백한 후 나를 비난하는 이들도 있었고 가족과 극단의 신상까지 노출돼 가슴 아픈 시간을 보냈다”라며 “이제라도 말해줘서 다행이라 말해줘요”고 호소했다.

다른 생존자인 김수희씨는 “오래전 벌어졌던 일이지만 이씨의 잘못을 밝히고 죗값을 받게 하는 게 내가 할 일이라 생각했다”며 “"자랑스러운 피해 당사자들이 가장 먼저 힘을 냈고, 변호인단이 꾸려지고 저희를 지지해주는 여성단체들이 모였다”고 밝혔다.

홍선주씨는 "이윤택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너무 괴롭고 참담한 마음이 들어 정말 어렵게 용기를 내게 됐다"며 "저희의 이런 어려운 고백들로 연극현장에서 땀 흘리는 후배들이 마음 편하게 연극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발언했다.

한편 여성학자 권김현영씨는 이어진 증언에 관해 “폭로한 피해자가 가장 믿을 구석은 다른 피해자의 존재다”라며 “(지금까지)문제된 적이 없어서 문제를 계속 일으켰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류현준 기자 (argos10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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