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항공기·드론 동원해 먼 해상까지 수색
지난달 전남 완도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근룡호(7.93t)의 실종 선원 5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4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해경 함정 27척, 해군 함정 1척, 관공선 9척, 민간어선 199척 등을 동원해 사고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근룡호 탑승자 7명 가운데 2명의 시신을 수습해 5명의 선원이 실종된 상황이다.
해경은 이날 항공기 6대, 드론 2대 등 항공장비를 동원해 수색범위를 확대했다. 또 경찰과 군인, 민간인 총 324명을 투입해 해안 수색도 강화했다.
해경 관계자는 "항공장비와 수색 인원을 늘려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오늘 오후부터 사고 지점 부근에 비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오전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근룡호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 28분 완도 청산도 남쪽 약 6㎞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