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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 北 대표단·선수단 파견…예술단·응원단은?


입력 2018.02.27 18:45 수정 2018.02.28 07:59        박진여 기자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시작해 북한의 평창 패럴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자료사진) ⓒ통일부

평창 동계올림픽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패럴림픽대회 준비를 위해 남북이 마주앉았다. 남북은 27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북한의 평창 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시작해 북한의 평창 패럴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 측은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임찬규 평창 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패럴림픽 국장, 송혜진 통일부 과장을 대표로 나섰다.

북측은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정현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윤철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장애자체육협회 부서기장이 배석했다.

남북은 이번 평창패럴림픽 실무회담을 통해 ▲북측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대표단·선수단 파견 ▲남북 간 경의선 육로 통한 왕래 ▲남측 안내·질서 준수 및 북측 대표단 편의 보장 등의 사항을 합의했다.

남북은 우선 "북측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은 3월 7일 남측으로 이동하며, 귀환 시기는 양측 간 협의에 따라 편리한 시기로 한다"고 약속했다. 북측 대표단과 선수단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왕래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번 평창패럴림픽 실무회담을 통해 북측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대표단·선수단 파견, 남북 간 경의선 육로 통한 왕래, 남측 안내·질서 준수 및 북측 대표단 편의 보장 등의 사항을 합의했다.(자료사진) ⓒ통일부

또 북측 대표단은 방남 일정 동안 남측의 안내와 질서에 따르며, 남측은 북측 대표단의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북측 인원에 대한 안전보장 및 숙식 등 편의가 제공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이번 실무회담 공동보도문에서 북측 예술단, 응원단 파견 사안이 누락돼 향후 논의 여부가 주목된다.

남북은 북측 대표단·선수단의 체류 일정 등 평창 패럴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적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북은 앞서 지난달 17일 열린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평창 패럴림픽에 북측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기자단 등 150여 명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의 패럴림픽 참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북한에 특별출전권을 부여함에 따라 노르딕스키 선수 마윤철(27)과 김정현(18)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평창 패럴림픽은 3월 9일 막을 올려 18일까지 열흘간 평창과 정선,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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