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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근혜 전 대통령 30년 구형은 매우 당연"


입력 2018.02.27 16:36 수정 2018.02.27 16:54        김지원 기자 ( geewonk@dailian.co.kr)

"박 전 대통령이 저지른 혐의 생각하면 당연"

결심공판 불참한 데 대해 "끝까지 사법부 무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안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 원을 구형한 데 대해 "저지른 혐의의 무게를 생각하면 매우 당연하다"고 밝혔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은 이제라도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진실한 사죄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결심공판에 불참한 데 대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사법부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제라도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국민앞에 진실한 사죄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특히 "국정농단의 또 다른 핵심인 최순실이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아 (박 전 대통령은) 그 보다 중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역사상 현직 대통령이 헌정질서를 유린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으로 대통령직을 박탈 당했다"며 "형사처벌을 목전에 두고 있는 이 현실은 현대사의 또 다른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김지원 기자 ( geewon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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