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 썰매 최대 이변
기적은 봅슬레이에서도 일어났다.
한국 남자 봅슬레이 4인승팀인 ‘팀 원’(원윤종, 김동현, 전정린, 서영우)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역사상 최초로 이 종목에서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팀 원’은 2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16초38로 29개 팀 가운데 공동 2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파일럿으로 이끄는 독일 팀(3분15초85)에 돌아갔고, ‘팀 원’과 100분의 1초까지 같았던 독일의 니코 발터팀이 공동 은메달을 받게 됐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은메달이다. 4인승 팀은 세계랭킹이 50위에 불과할 정도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팀이다. 여기에 선수들 대부분이 부상을 호소하고 있어 제대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그러나 투혼을 불살랐고, 전날 열린 1~2차 시기서 2위에 오르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비록 4차 시기에서는 10위 머물렀지만 1~3차 시기서 벌어둔 시간이 넉넉해 은메달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이로써 한국 썰매는 금메달이 점쳐졌던 윤성빈이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열었고, 큰 주목을 받지 못한 봅슬레이 4인승까지 은메달을 추가하며 평창 올림픽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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