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심석희 ‘꽈당’…1000m 사상 첫 노메달
여자 쇼트트랙이 마지막 종목이 1000m에서 아쉽게 노메달에 그쳤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최민정, 심석희는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 출전해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날 파이널A에는 세계적인 강자인 킴부탱(캐나다),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수잔 슐팅(네덜란드)이 출전했고 금메달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레이스 초반 후미에 위치에 상황을 살피던 한국은 종반으로 치닫자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앞서 달리던 선수들의 속도가 만만치 않았고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최민정과 심석희가 충돌해 넘어지는 불상사가 생기고 말았다.
결국 1위로 골인한 선수는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이었고 킴 부탱, 아리아나 폰타나 순으로 메달색이 결정됐다.
한편, 네덜란드는 사상 첫 쇼트트랙 금메달을 따냈고 한국 역시 여자 1000m 종목에서 처음으로 노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한국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첫 정식 종목이 된 여자 1000m에서 전이경(2회)과 진선유, 박승희가 금메달을 따냈고, 김소희, 원혜경, 고기현, 심석희 등 매 대회 때마다 메달을 획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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