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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추월 불화 논란’ 남자 대표팀이 잠재울까


입력 2018.02.21 18:53 수정 2018.02.21 19:0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이승훈을 앞세운 남자 팀추월 대표팀.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이승훈이 이끄는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이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승훈을 비롯해 김민석, 정재원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22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 출격한다.

결승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18일 열린 준준결승에서 3분39초29의 기록으로 8개팀 가운데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상대는 뉴질랜드다. 뉴질랜드의 준결승 진출이 깜짝 이변인 만큼 한국의 결승행을 의심하기 어렵다. 만약 결승에 오른다면 네덜란드-노르웨이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네덜란드는 4년 전 소치 올림픽 결승서 만났던 상대다. 당시 3분40초85에 그쳤던 대표팀은 3분37초71의 네덜란드에 완패한 바 있다.

장거리 전문 이승훈은 지난 준준결승에서도 무한 체력을 과시한 바 있다. 힘이 남았던 이승훈은 레이스 막판 동생들을 뒤에서 밀어주며 힘을 실었고 1위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팀 추월 대표팀은 김보름, 노선영의 불화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남자 대표팀이 승전보를 전한다면 다시 한 번 비난을 열광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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