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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CJ헬스케어 품는다…1.3조에 인수키로


입력 2018.02.20 18:14 수정 2018.02.20 18:14        손현진 기자

한국콜마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

한국콜마가 CJ그룹 제약사인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한다. ⓒ한국콜마

한국콜마가 CJ그룹 제약사인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한다.

20일 한국콜마는 이사회를 열고 CJ헬스케어와의 인수 계약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날 CJ헬스케어 지분 100%(200만주)를 1조3100억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한국콜마 측은 "이번 인수로 자사의 제약 생산ž개발 역량과 CJ헬스케어의 신약 개발 역량 및 영업 인프라가 융합돼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콜마 제약사업 매출은 2000억원대 수준이지만,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 매출 7000억원대 제약회사로 도약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향후 양사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를 인수해 제약사업을 강화하고, 2022년까지 신약 개발 중심의 국내 5개 주요 제약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10년 내 신약 개발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제약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부문의 역량 확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생산 역량 측면에서는 CJ헬스케어 생산 공장 3곳과 한국콜마의 생산 공장 2곳(세종공장, 제천공장)의 생산 설비를 모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콜마의 CMO(의약품 위탁생산)사업에 CJ헬스케어의 전문의약품과 H&B(헬스&뷰티)사업이 융합되면 명실공히 종합 제약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인수로 화장품, 제약, 건강식품 세 영역을 균형있게 갖추게 됐으며 이런 플랫폼은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의 플랫폼을 통해 CMO사업을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돼 매출 증대뿐 아니라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며, CJ헬스케어의 임직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위적 조정 대신 제약업과 관련된 풍부한 경력과 심도 있는 이해를 발현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국콜마는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제약,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융합기술’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고형제, 연고크림제, 내외용액제 등에 기술력을 갖췄으며 국내 최다 제네릭 의약품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또 CJ헬스케어는 수액, 개량신약, H&B 분야에 강점이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1984년 유풍제약을 인수하면서 제약사업을 시작했으며, 2006년 한일약품을 추가 인수했다. 이후 2014년 물적 분할이 되면서 CJ헬스케어가 분리됐다. CJ헬스케어는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등도 제조하고 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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