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한국콜마에 대해 수익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3500원으로 7.2%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홀드를 유지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의 근거는 올해와 내년의 예상 순이익을 각각 9.5%, 6.5% 낮춰 잡은데 있다”며 “연초 10% 인상을 단행한 임금인상분과 제약 신공장의 감가상각비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에는 무석콜마가 완공됨에 따라 감가상각비와 신규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추가로 이번 4분기부터 중국의 회계기준을 한국 본사와 통일하면서 보다 보수적으로 비용을 책정함에 따라 북경콜마의 영업이익률이 4~5%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는 사드 이슈와 무관하게 국내 화장품 부문에서 내수향 홈표핑과 H&B스토어, 네트워크 채널 고객사의 히트제품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다.
다만 수익성은 여전히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앞어세 언급된 이유로 빠른 시일 내에 사드 보복 이전 수준의 두 자릿수 마진을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CJ헬스케어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진행 중인데 인수 확정 시 업황 개선이 빠르지 않다면 이자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