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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입장, 외신도 큰 관심 “극적인 개막식”


입력 2018.02.10 08:51 수정 2018.02.10 09: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반도 단일기를 든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을 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한 공동입장을 지켜본 외신들이 극적인 개막식이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CNN은 “극적인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시작됐다”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게스트에 포함됐고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 아래 함께 입장했다는 소식을 주요 내용으로 전했다.

영국 BBC는 '매우 멋진' 개막행사의 마무리로 2010년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가 평창 올림픽 성화를 점화했고, 남북한 단일팀이 한반도기 아래 함께 입장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를 들고 공동 입장했다는 소식을 개막식 톱뉴스로 전했고, 프랑스 일간 르 몽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개막식 행사에서 인사를 나눴다는 뉴스를 메인으로 보도했다.

AP통신은 “분노와 의혹, 유혈로 갈라진 한반도에서 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통합의 모습으로 남북한이 평화를 상징하는 불꽃 아래 나란히 앉았다”고 평가했다.

일본 NHK 방송은 개막식 생중계 후 인터넷판 기사에서 “한국과 북한의 선수 2명이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자 경기장에 큰 환성이 터져나왔다”며 “선수단은 민요 아리랑이 흘러나오는 중 같은 옷을 입고 행진했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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