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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준비도 HMR"…식품업계, 설 맞이 간편식 세트 출시


입력 2018.02.10 06:00 수정 2018.02.10 06:36        김유연 기자

간편식 수요 증가함에 따라 명절 상차림도 간편식 열기

HMR 출시 잇따라…반 조리, 배송 서비스 등 번거로움 줄여

본설렁탕, 설날 선물세트 이미지.ⓒ본아이에프

식품업계가 다가오는 설날을 겨냥해 명절 음식을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700억원에서 2016년 2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지난해는 3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명절 상차림에도 간편식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명절 음식은 조리 과정이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는 특성 때문에 상차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편식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보다 쉽고 편하게 명절 한 상을 차릴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간편식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은 '설날맞이 명절음식 기획전'을 진행한다. 더반찬은 명절 음식 중에서도 손이 많이 가는 전을 손수 조리해 판매하는 '수제 모듬전'을 비롯해 갈비찜, LA갈비, 잡채, 명절나물 등도 세트로 구성했다.

수제 모듬전의 경우 맛과 품질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아 평상시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하는 품목이다. 또한,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1인 가구를 위한 소량의 싱글족 세트도 출시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게 주문 받은 제품은 당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7시 사이에 배송하는 ‘수도권 새벽 직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간편하게 신선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롯데푸드는 냉동간편식 '초가삼간 전' 5종을 출시했다. 빈대떡, 고기지짐, 동태전 등 차례상에 필수적으로 올라가는 전으로 구성했다.

대표 제품 '초가삼간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은 롯데푸드가 광장시장 유명 맛집 '순희네 빈
대떡'과 손잡고 만든 간편식 전이다. '초가삼간 동태전', '초가삼간 감자채전', '초가삼간 해물파전' 등 프라이팬에 데우기만 하면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본죽, 본도시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본설렁탕 한우육수'를 판매하고 있다.

'본설렁탕 한우육수'는 한우 사골을 12시간 동안 끓여내, 진한 하얀색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본설렁탕 한우육수'와 '양지편육', '도가니' 등의 제품으로 구성된 '본설렁탕 설날 선물세트'를 자사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본설렁탕 한우육수'는 설날 아침, 떡국을 요리하는 소비자들에게 육수를 내야 하는 과정을 덜어 줄 수 있어 보다 편하게 명절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맛과 영양, 편리함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간편식과 함께 명절후유증 없는 설 연휴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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