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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北 김여정 일행 방남…'김정은 메신저' 역할 주목


입력 2018.02.09 14:56 수정 2018.02.09 16:11        박진여 기자

北 김여정 일행, 2박 3일 일정 후 11일 귀환

서해 직항로 2년만 개방…육해공 길 모두 열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인청공항에 도착했다. 김영남(오른쪽) 상임위원장과 김여정(가운데) 부부장. ⓒYTN 화면 캡처

北 김여정 일행, 2박 3일 일정 후 11일 귀환
서해 직항로 2년만 개방…육해공 길 모두 열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인청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평양에서 북한판 에어포스 원으로 알려진 김정은 공식 전용기 '참매-1호'(PRK-615)를 타고 오후 1시 46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전용기는 인천공항에 대기하지 않고 북한으로 돌아갔다가 11일 저녁 다시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대표단을 태우고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인청공항에 도착했다. ⓒYTN 화면 캡처

북측이 전용기를 타고 온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대북제재 위반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정부는 관련 규정이 없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영남 단장을 비롯한 김여정 최휘 리선권 북한 대표단은 이날 평양을 출발해 서해직항로로 방남길에 올랐다. 서해 직항로는 2년여 만에 개방됐으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 육해공 길이 모두 열렸다.

이날 북측 김영남 단장을 비롯한 김여정 최휘 리선권 단원 외에도 김성혜 조평통 부장, 리택건 민족화해협의회 중앙위원 등 16명의 보장성원(지원인력)과 기자 3명이 대표단에 포함됐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인청공항에 도착한 뒤 우리 측 인사와 의전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YTN 화면 캡처

이날 대표단을 맞는 우리측 인사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나섰다. 조 장관 등 우리 측 영접인사는 북측 대표단이 도착한 직후 인천국제공항 의전실로 이들을 안내해 환담했다.

의전실에서 우리측 인사와 북측 대표단이 마주앉아 짤막한 환담을 나눴다. 북측 단장인 김영남과 대표단 김여정은 서로 자리에 먼저 앉으라며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명균 장관은 이날 첫 대면에서 "귀한 분이 오셔서 날씨도 따뜻한 것 같다"며 인사를 건넸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인청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YTN 화면 캡처

북한 대표단은 인천공항 도착 후 KTX를 타고 이날 오후 8시부터 열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으로 이동했다.

대표단은 오는 11월까지 2박 3일간 일정을 소화하며, 특히 1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 후 오찬이 예정됐다. 이 과정에서 김여정이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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