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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결방 효과…'흑기사' 혹평에도 최고 시청률 종영


입력 2018.02.09 08:40 수정 2018.02.09 09:02        부수정 기자

최대 수혜자 샤론 역 서지혜

초반 호평 이어가지 못해

KBS2 '흑기사'가 초반 호평을 이어가지 못하고, 혹평으로 종영했다. KBS2 '흑기사' 화면 캡처

최대 수혜자 샤론 역 서지혜
초반 호평 이어가지 못해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 KBS2 '흑기사'가 초반 호평을 이어가지 못하고, 혹평으로 종영했다. 그래도 성적은 좋았다.

9일 시청률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흑기사' 마지막회는 시청률 13.9%(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이날 '흑기사'는 전날 방송(8.7%) 보다 무려 5.2%포인트 대폭 상승하 시청률을 나타냈다. 동시간대 1위 드라마인 SBS '리턴'의 결방 효과를 톡톡히 봤다.

'흑기사'는 평창 특집프로그램과 시청률 경쟁을 펼쳤다. 'SBS 8뉴스'는 5.4%를, 'MBC 뉴스데스크'는 4.3%를 각각 기록했다.

'흑기사' 마지막회는 문수호(김래원)는 불로불사의 삶을 살며 세상을 떠난 정해라(신세경)를 홀로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결말을 맺었다.

베키(장미희)를 떠나 보낸 수호와 해라는 노파가 된 샤론(서지혜)의 악행에서 벗어나고 박철민(김병옥)을 단죄하는 데도 성공했다.

하지만 분이의 은반지를 녹여 만든 샤론의 칼에 찔렸던 수호가 불로불사의 존재가 되며 또 다른 시련에 봉착했다. 베키는 해라와 헤어지면 정상으로 돌아올지 모른다는 글을 남겼지만, 수호는 끝까지 해라의 곁에 있는 쪽을 택했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두 사람은 슬로베니아로 향했고, 해라는 그 곳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흑기사'는 극 초바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었으나, 갈수록 이해할 수 없는 막장 전개로 비판받았다. 수호만 살아남은 결말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이 드라마의 최대 수혜자는 서지혜다. 샤론의 분량과 존재감이 점점 커지면서 주연 신세경의 비중은 줄어들었다. 서지혜를 비롯해 김래원, 신세경, 장미희 등 배우들은 제 몫을 다했다.

'흑기사' 후속으로는 권상우 최강희 주연의 '추리의 여왕 시즌2'가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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