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익 2조9276억원 '사상 최대'


입력 2018.02.08 16:34 수정 2018.02.08 18:48        이홍석 기자

매출액 15조8745억원...순이익 2조2811억원

견조한 수급 호 실적 요인...업계 1위는 LG화학에 내줘

2016-2017 롯데케미칼 분기별 실적.ⓒ롯데케미칼
매출액 15조8745억원...순이익 2조2811억원
견조한 수급 호 실적 요인...업계 1위는 LG화학에 내줘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3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지만 근소한 차이로 석화업계 1위 자리는 LG화학에 내줬다.

롯데케미칼은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5조8745억원, 영업이익 2조9276억원, 당기순이익 2조2811억원을 달성하며 창사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 4조349억원, 영업이익 7144억원, 당기순이익 49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6%, 당기순이익은 14.9% 감소했다.

회사측은 "원화강세 및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으나 견조한 수급상황으로 호실적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2조5442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석화업계 1위 자리는 다시 LG화학에게 내주게 됐다. LG화학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9285억원으로 양사간 영업이익 차이는 9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LG화학(1조9919억원)을 제치고 사상 최초로 업계 1위(영업이익 기준) 자리를 꿰찼었다.

회사측은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대내외적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으나 올해도 우호적 수급상황이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당사가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