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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면역항암제 임상 승인…유한양행, 신약연구 진입 기대감


입력 2018.02.05 14:55 수정 2018.02.05 14:56        손현진 기자

면역항암제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개발 성과 가시화

유한양행 본사.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연구중심 기업으로 변모하며, 올해는 항암제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인 연구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1일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1에 대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에 대한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PD-1 및 PD-L1 면역 관문 억제제에 대한 국산 신약으로서는 첫 번째 승인이다.

이는 면역항암제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는 것이다. 실제 유한양행은 공동 개발, 합작법인 설립 등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R&D 파이프라인 확대를 강력히 도모해왔다. 이번 면역항암제 임상시험 승인은 유한양행이 2016년 설립한 미국 소렌토 사와의 합작법인 이뮨온시아의 첫 성과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올해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YH25448 글로벌 판권을 확보한 상태로, 향후 유망 R&D 파이프라인 확보 및 지분 가치 재평가 등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유한양행의 대표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인 3세대 폐암치료제 YH25448은 현재 국내 임상1상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 참여 의료진들에 따르면, YH25448에 대한 전임상과 임상1상 결과 암세포 반응률, 무진행 생존기간 등 항암제 효능을 평가하는 다양한 지표에서도 경쟁 약물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투여 환자들의 이상반응도 낮아 안정성 측면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도 이러한 임상시험 중간결과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이를 토대로 임상2상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올해 안에 미국 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는 등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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