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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도핑 결백 주장 “이유 말해 달라”


입력 2018.01.27 10:34 수정 2018.01.27 10: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최근 평창 올림픽 출전 명단에서 제외

안현수. ⓒ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불가 처분을 받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

AP,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안현수는 27일(한국시간), 도핑 규정을 철저히 준수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자신이 평창 올림픽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알려달라고 공식 요구했다.

안현수는 “나의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면서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아 내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선수로 알려지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라며 “쇼트트랙 선수로서 타이틀 획득의 순수성을 의심받을 어떤 구실도 만들지 않았다. IOC가 지금까지 도핑 관련 결정을 내리면서 적용한 기준들을 연구했으며, 나의 잘못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책임지고 말할 수 있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나의 명예와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IOC가 출전 불가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혀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번 판결은 IOC와 스포츠계가 나를 불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제1부위원장은 최근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 바이애슬론의 안톤 쉬풀린, 크로스컨트리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등의 선수가 IOC의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독립 위원회가 작성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허용 러시아 선수 명단은 선수들의 모든 도핑(금지 약물 복용) 이력을 검토한 것으로 확실한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크게 일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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