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사망했다’던 밀양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33명으로 급증
최만우 경남 밀양소방서장, 최초 8명사망 발표
이어 31명, 33명으로 급증…섣부른 발표 도마
최만우 경남 밀양소방서장은 26일 오전 9시50분쯤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1층에서 2층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초기에 저지했다. 2층, 3층, 4층, 5층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것은 저희 소방력에 의해서 저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쪽에 세종병원이 위치해 있고 세종병원 뒤쪽에 요양병원이 있다. 요양병원에 환자는 94명이고, 앞쪽 세종병원에는 환자 100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차적으로 저희 대원들이 94명을 전원 밖으로 구조해서 이송 완료했다"고 말했다.
최 서장은 "다만 앞쪽의 세종병원에 약 100여 명 정도의 환자가 있다. 그 100여 명 중에서도 3층에 중환자실이 있는데, 중환자실에 있었던 15명이 실제로 산소마스크를 꽂고 있는 환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환자실이 있는 3층의 구조자도 전원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상이 10명이고 경상 35명, 사망 8명"이라고 했다. 특히 "이 사망자들이 화재로 인한 사망은 없다. 왜냐면 화재가 1층에서부터 2층으로, 3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완벽하게 차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가 33명으로 늘어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 발생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9시 15분께 큰 불길은 잡았으나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날 불은 오전 7시 30분께 병원 1층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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