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 대통령, 친북정책 말고는 깽판”

“청년실업 최악…남북 정치쇼는 계속”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 “정권이 바뀌고 달라진 것은 친북정책 강화밖에 없다”며 “국민의 동의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관계만 잘 하면 다른 것은 깽판 쳐도 된다’고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노 전 대통령 말대로 다른 것은 깽판 쳐도 좋다는 식의 국정운용은 결코 국민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년실업은 최악이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은 거리로 내몰리고, 기업은 압박에 시달리고,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방송은 탈취당하고, 언론은 억압당하고, 사법부는 코드사법부로 바뀌고 있다”고 혹평했다.

이어 “검찰은 정권의 사냥개로 변하고, 국가정보원은 무장해제 당하고, 관제 여론조사를 통해 지지율까지 조작하는 괴벨스 공화국이 됐다”며 “그런데도 자기들만의 잔치를 하면서 오늘도 남북 정치쇼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선 “우리가 유치한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만들어서 북한의 체제 선전장을 만들어주고 있다”며 “나라의 안보를 북한에 맡기는 어리석은 친북정책을 펴고 있는데도 국민에겐 이를 평화올림픽이라고 괴벨스식 선전만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날씨만큼 내 마음도 매섭게 추운 아침”이라며 “오늘은 중소기업 현장을 둘러보러 간다. 2월 국회도 잘 준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