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새로운 인재 영입으로 쇄신 시도
20대·행정가·사회운동가 다양한 출사표
정치권, 새로운 인재 영입으로 쇄신 시도
20대·행정가·사회운동가 다양한 출사표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위해 각 당의 정치 신인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인재 영입을 시도하고 있고, 한국당 역시 정치 신인들을 통한 보수 쇄신을 꾀하고 있다.
민주당, 30년 '행정전문가'부터 정외과 출신 20대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주목할만한 민주당 인물은 남양주시장 출마 후보자인 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과 인천 연수구 시의원 출마 후보자인 전상주 인천도시공사 상임이사가 거론된다. 최 전 부시장은 지난 1992년 행정고시를 거쳐 지난해까지, 25년 동안 공직생활을 두루 거쳤다.
그는 남양주의 3가지 선결 과제로 교통망, 주거 및 교육문제, 양질의 일자리를 꼽았다. 최 전 부시장은 "남양주는 현재 인구가 67만명이고, 향후 100만명으로 늘어나는 메가시티다. 광역교통망을 확립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한강 교량의 추가 설치 및 지하철 체계 개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과 관련해서 "우리 시의 경우 교육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받도록 해 이탈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전 부시장은 "인구 100만 대도시, 세계 도시와 경쟁해야 하는 도시간 경쟁시대를 맞아 남양주시를 제대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면서 "제가 가진 풍부한 경험과 탄탄한 기본기, 폭넓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다면 못해낼 게 없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상주 상임이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 연수구 시의원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본부장, 인천광역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등을 지냈다. 30년 이상 공직 생활에서 쌓은 행정경험이 강점이다. 특히 인천도시공사 재임 중 적자 상태에 놓인 도시공사를 흑자경영으로 돌렸다. 인천 연수구 구의원에는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의 조민경(26) 씨가 도전한다.
인천 남구 시의원에는 김성준 노인문화센터장이, 남구 구청장에는 김은경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와 김정식 남구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이 도전장을 냈다.
무주공산이 된 전라남도 광주 구청장 자리에는 정치 신인들의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남구청장에는 김영집 지역미래위원장, 성현출 광주시문화원연합회장, 정재수 광주도시철도공사 경영본부장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경상남도 김해 시의원에는 주정영 김해학부모네트워크 장유초등 대표, 강성칠 김해양산환경연 위원 등이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최고위를 통해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 자격을 심사하기 위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설치했다. 일주일 후인 19일에는 시·도당까지 후보자 검증위원회를 확대했다.
한국당, 아산포럼·복지TV 대표 등 각계 전문가 출사표
자유한국당은 시장·지사·구청장·지방의원들의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정치 신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아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경귀 전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단장이 주요 인물로 꼽힌다. 그는 온양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석사, 인하대에서 정책과학을 전공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천시청에서 공직 생활을 하다 한국정책평가연구원을 설립하고 주요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30여 곳의 성과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아산을 바꾸는 사람들' 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박 대표는 "아산은 그동안 외형적으로 급격하게 성장했지만 지난 8년 간 시정이 정체돼 있다고"며" 생활권역 간 인구 편중과 개발 격차로 도시 불균형 현상이 심하고, 행정수요 급증에 따른 난개발 문제, 이중적 인구 구조 등의 문제 등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산신도시 등 동부생활권을 R&D 집적단지 개발에 힘쓰고, 현 아산시청 주변에 아트센터와 역사박물관 등을 조성해 온양상권을 살리겠다"고 공약했다. 또 "'일자리창출과'를 신설하고 '청년취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청년일자리 알선, 취업 정보 제공, 취업 역량 강화 교육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의원에 김명수 복지TV 부울경 방송 대표가 도전장을 냈다. 김 대표는 지역의 조선 및 관광 등을 이용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황 침체로 수리조선소 등 공장이 많이 비어 있는 점을 감안해 이를 복합문화공간으로 관광산업 육성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최근 자유한국당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 충남대 육동일 교수는 대전시장 출마를 고려 중이다. 지난 23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총괄기구인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육 교수는 지방자치 분야 권위자로 '자치분권 로드맵 확정·발표'와 세종시의 행수도 완성에 적임자라는 분석이다.
신충식 인천시장 청년 특보는 인천 서구 시의원 후보 출마를 준비 중이다. 그는 인천시장 ·청년 특보, 19대 대선 당시 한국당 유세지원단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인천 부평구 구의원에는 염철호 후보가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염 후보는 시당 디지털정당 위원회 위원장, 부평지역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간사, 대한민국 청년단 대외 협력 본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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