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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교통사고 학생들…26일 귀국, 서울대병원서 치료


입력 2018.01.25 17:58 수정 2018.01.25 17:58        스팟뉴스팀

산청군, 캄보디아 교통사고 학생 심리치료 등 지원

지난 23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박종훈 교육감(왼쪽)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학생 8명의 상태 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산청군, 캄보디아 교통사고 학생 심리치료 등 지원

지난 22일 캄보디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중경상을 입은 중·고교생 8명이 26일 오전 입국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산청군은 25일 허기도 군수, 이승화 군의회 의장, 박우범 경남도의원, 강석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봉사활동 교통사고 학생 지원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4일 새벽 현지에 파견된 서울대 의료진 7명은 학생 등과 함께 26일 오전 대한항공 비행기편으로 우리나라로 출발한다. 학생들은 같은 날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다음 곧바로 서울대병원으로 이동,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강석진(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치료비 등 예산이 필요한 부분에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군은 학생들의 귀국 후 치료 등에 대한 후속조치를 도교육청과 함께 협의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오는대로 군보건의료원과 청소년심리상담지원센터 등을 통해 심리상담치료등 사고 후유증을 최소화 하기 위한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우리지역의 어린 학생들이 캄보디아의 어려운 친구들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생긴 선의의 사고라 더욱 안타깝다”며 “학생들이 빨리 회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 산청고·산청중 재학생과 창원 태봉고 입학 예정자 등 여학생 8명은 지난 22일 오전 캄보디아 입국 직후 프놈펜에서 시아누크빌로 이동하던 중 프놈펜에서 약 50㎞ 떨어진 바이에이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현재 수술을 받지 못하고 약물 치료 중인 김모 양이 특히 위중한 상태다. 김 양 동생을 포함한 3명은 중상, 나머지 4명은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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