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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평창악재'에 다급해진 여론전…사흘연속 '호소'


입력 2018.01.23 13:47 수정 2018.01.23 16:35        이충재 기자

"'평양 올림픽'이란 딱지 붙이기 이해할 수 없어"

'올림픽 특수'기대했는데...'평창악재'에 긴급진화

문재인 대통령이 1월 17일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아이스하키 훈련장에서 여자대표팀을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

"평창 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평양 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청와대는 23일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평창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가도록 마음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입장문 발표에 이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평창에 힘을 모아달라"는 발언까지 사흘 연속 이어진 '평창 호소'다.

최근 '개회식 한반도기 사용'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논란에 '현송월 모시기' 파장까지 더해지는 등 평창여론이 심상치 않자 대대적인 여론전에 나선 모습이다.

더욱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030세대' 지지층이 크게 빠지며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림픽 특수'를 누릴 것이란 기대와 달리 때 아닌 여론의 한파를 맞은 상황이다.

집권 2년차에 맞닥뜨린 난관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평화, 화합, 치유의 올림픽이 돼야 한다는 너무나 절박한 과제이기 때문에 국민 단합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월 17일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아이스하키 훈련장에서 여자대표팀을 격려하고 있다.ⓒ청와대

'평양올림픽' 부정여론 차단에 주력…"평양아시안게임 아니었잖아"

특히 이날 입장문에선 '평양 올림픽'이란 비판여론을 불식시키는데 주력했다.

북한의 올림픽 참여에 여야가 뜻을 함께한 '2011년 여야가 합의 처리한 평창올림픽특별법'과 '2010년 여야가 합의 처리한 평창유치결의안' 내용을 인용하며 "그 때 그 정신으로 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고,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경기를 참관했지만 그 누구도 '평양 아시안게임'이라 부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평창 올림픽 성공의 바람이 차이와 차별을 넘어 평화 올림픽으로 가도록 마음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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