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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최근 3개월 강수량 평년 41%…가뭄 대책 세워야”


입력 2018.01.18 09:53 수정 2018.01.18 09:53        이선민 기자

완도, 신안, 경남 합천, 밀양, 강원도 속초 등 식수난 올수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의 이낙연 국무총리 발언을 정부서울청사에서 듣고 있다. ⓒ연합뉴스

완도, 신안, 경남 합천, 밀양, 강원도 속초 등 식수난 올수도

제2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겨울 가뭄 대책의 필요성이 거론됐다.

회의를 주재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뭄이 몹시 심각하다”며 “작년 한해의 강수량이 평년의 74%, 특히 최근 3개월 동안의 강수량은 평년의 4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작년에는 서부권이 가뭄 피해 지역이었는데, 올해는 남부권이 어렵습니다. 완도와 신안은, 완도 신안 전체가 아니라 일부 섬은 식수가 부족해서 제한 급수를 이미 하고 있는 상태고, 지금 이대로 가면 합천, 강원도 속초에까지 식수에 어려움이 생길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내년 6월 영농기까지의 용수대책을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수지나 강에 물이 찰랑찰랑 일 년 내내 쌓여 있으려면, 태풍 같은 큰 비가 오지 않으면 어려운데 최근 3, 4년 사이에는 태풍도 우리 한반도를 비켜가고 있다”며 “물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우리를 괴롭힐 것 같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조정과 합의를 거쳐 각 기관에서 이행하게 된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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