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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맨시티전 기대 고조...반 다이크-살라 효과?


입력 2018.01.14 13:27 수정 2018.01.14 13:27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센터백 반 다이크와 공격수 살라 복귀로 '내심 기대'

살라 ⓒ 게티이미지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독주 체제를 저지할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리버풀은 15일 오전 1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맨시티와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리그 4위를 간신히 지키고 있는 리버풀로서는 후반기 가장 어려운 고비를 맞았다. 상대는 리그 20승 2무로 파죽지세의 맨시티다.

전반기 맞대결에서는 맨시티에 0-5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전반전 사디오 마네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가 결정적이었지만 5골차 패배는 리버풀의 수비 조직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일깨워준 경기였다.

지금까지 EPL의 빅6 팀들이 모두 맨시티에 무너졌다. 리버풀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전반기와 상황이 다르다.

리버풀은 지난해 10월 토트넘전 1-4 대패 이후 공식 대회 17경기(12승 5무)에서 한 차레도 패하지 않았다.

여전히 수비 불안에 대한 고민을 깔끔하게 해소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사우스햄턴의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를 영입하며 조금이나마 약점을 상쇄한 것은 고무적이다.

또,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맨시티에 매우 강하다. 지난 2003년 5월 1-2로 맨시티에 패한 것이 마지막이다. 15년의 긴 세월 동안 10승 4무로 강세를 보인 리버풀이다.

물론 올 시즌 무적에 가까운 맨시티가 이러한 징크스의 희생양이 될지는 미지수다. 그동안의 맨시티와는 차원이 다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철학이 완벽하게 뿌리내리면서 범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선 맨시티다. 이번 경기에서도 맨시티의 패배를 예상하는 전문가는 드물다.

그나마 리버풀이 기대하는 것은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한 모하메드 살라의 부상 복귀다.

살라는 자신이 출전한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9골 3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리그에서 총 17골과 5개의 도움으로 팀내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살라의 파괴력과 반 다이크가 이끄는 수비진이 힘을 발휘한다면 색다를 결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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