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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 '종교자유 특별 우려국' 재지정에 "시대착오적 망상" 맹비난


입력 2018.01.11 21:05 수정 2018.01.11 21:06        스팟뉴스팀

조선중앙통신, 조선종교인협의회 대변인 담화서 "공화국 모독" 비판 보도

미국 국무부가 지난 4일(현지시간)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재지정한 것에 대해 북한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11일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터무니없는 종교자유를 떠들어대며 우리의 존엄 높은 공화국을 모독하고 신앙인들의 신념을 흔들어보려고 발광하고 있지만 그것은 시대착오적인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협의회 측은 "반공화국 제재·압살 책동에 신성한 종교까지 도용하며 분별을 잃고 설쳐대는 미국의 반종교적이고 야만적인 망동에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며 미국의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지정 놀음을 강력히 규탄·배격한다"면서 "우리 공화국을 걸고 드는 모략 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선종교인협의회는 앞으로도 세계 여러 나라 종교인들과 연대하여 미국의 횡포한 전횡과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01년부터 16년 간에 걸쳐 미 국무부로부터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돼 왔다. 미 국무부는 앞서 지난해 8월 발표한 ‘2016 국제종교자유보고서’에서도 북한이 거의 모든 종교 활동을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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