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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018년 학부 등록금 동결·입학금 폐지


입력 2018.01.11 14:09 수정 2018.01.11 14:09        이선민 기자

대학원 입학금은 유지…대학원생 지원프로그램 운영

서울대가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동결’하고 학부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대학원 입학금은 유지…대학원생 지원프로그램 운영

2012년부터 6년 동안 매년 등록금을 인하해 온 서울대가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동결’하고 학부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학원 입학금은 유지된다.

서울대는 10일 2차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고 올해 학부와 대학원의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등심위는 학생위원과 학내 인사, 외부 인사 3명씩 총 9명으로 구성된다.

학교측은 지난 5일 1차 위원회 당시만해도 입학금 폐지 등에 따라 등록금 1.8% 인상안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개진해왔다. 반면 서울대 총학생회는 등록금 1.2%인하를 요구하면서 인상안 반대에 맞섰다.

두 차례 회의 끝에 학교와 학생 측의 입장이 좁혀지면서 등심위원 9명 만장일치로 등록금을 동결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와 함께 학부 입학금도 폐지하기로 했다. 대학원 입학금은 유지하는 대신 대학원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국제대학원은 현재 등록금 1.8%인상안과 동결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이후 제3차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제3차 심의위원회에서 국제대학원 안건만 확정되면 이후 재경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2018년도 등록금안이 확정된다. 사실상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안건은 변동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진다.

서울대 관계자는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정부 출연금 예산이 삭감돼 재정 상황이 어렵지만, 국립대로서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우선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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