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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미니·모토라드, 지난해 한국서 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18.01.10 17:21 수정 2018.01.10 17:21        박영국 기자

BMW 23.0%, 미니 10.8%, 모토라드 12.4% 성장

BMW 뉴 5시리즈.ⓒBMW그룹 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 산하 3개 완성차 및 모터사이클 브랜드가 지난해 일제히 역대 최고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10일 BMW 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BMW 브랜드의 국내 판매는 5만9624대로 전년 대비 23.0% 증가했다.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도 10.8% 증가한 956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여기에 프리미엄 브랜드 롤스로이스 86대를 포함하면 완성차 부문은 전년 대비 21.2% 늘어난 6만9272대가 판매됐다.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 역시 12.4% 증가한 236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BMW 브랜드에서는 5시리즈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총 2만422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무려 40.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뉴 520d는 22.5% 증가한 9688대의 판매실적으로 2년 연속 수입차 최다 판매모델 1위를 차지했다.

3시리즈는 16.5% 증가한 1만1931대를 기록했고, 4시리즈는 19.3%, 1시리즈는 7%, 2시리즈는 3.1%, GT 모델은 6.7% 각각 성장했다.

SUV 라인업인 X시리즈 판매 성장도 눈에 띈다. X3가 전년 대비 6.8%, X4는 11% 성장했으며, X5와 X6는 전년 대비 각각 61.3%, 43.8%까지 큰 폭으로 성장했다. 그 결과 전체 X 시리즈 판매량은 9613대를 기록, 전년 대비 25.4% 증가하며 프리미엄 SUV 시장을 이끌었다.

미니 브랜드에서는 새로 출시된 2세대 뉴 미니 컨트리맨이 총 2121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39%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존 쿠퍼 웍스(JCW) 모델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성장한 182대를 기록했다.

BMW 모토라드는 지난해 새롭게 경량급 온·오프로드 모터사이클인 G 310 R과 G 310 GS를 출시했으며, R nine T 시리즈, K 1600 Bagger 등 다양한 신모델을 선보이며 판매실적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투어리스트 트로피 2017, BMW 모토라드 데이즈 2017, 캠핑 투어 with GS 트로피, 모바일 플래그십 스토어 등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해에도 한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과 투자를 확대했다.

지난해 3월에는 한독상공회의소 및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협력해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인 ‘아우스빌둥(Ausbildung)’ 프로그램을 국내 도입했으며, 5월에는 경기도 안성에 BMW 해외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의 부품물류센터(Regional Distribution Center, 이하 RDC)를 오픈했다. 세계 최초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인 BMW 드라이빙 센터는 오픈 3년만에 50만명이 방문했고 올해에는 70만명 돌파가 유력시된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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