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ㅁㅊㅅㄲ’ 논란 김종석 의원 “문자폭탄 24시간 와”


입력 2018.01.05 19:27 수정 2018.01.05 20:51        황정민 기자

“하루 100통, 점심시간 집중돼”

이철규 의원도 “밤새 문자폭탄”

김종석 의원에게 전송된 문자 메시지. ⓒ인스티즈 화면 캡쳐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자음초성 답장’ 논란이 일면서 ‘문자폭탄‘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 의원은 작년 12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전후로 문자폭탄에 시달렸다고 했다.

김 의원은 5일 통화에서 “하루에 100통 정도의 문자가 온다. 그저께까지도 ‘전안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주세요’라는 내용의 문자가 왔다”며 “문장도 거의 똑같은 형식으로 온다”고 했다.

이미 지난 12월에 국회를 통과한 전기생활용품안전법(전안법) 개정안 통과를 요구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자음초성 답장’ 논란이 점화하기 직전까지 받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수천개 번호를 소수의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출근시간 때는 조용했다가 점심시간에 집중된다”고 했다.

논란을 빚은 ‘ㅁㅊㅅㄲ’ 문자 메시지 답장에 관해선 “하도 문자가 많이 와서 사람이 보낼 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마침표를 찍어서 회신해봤더니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사람이 하는 게 아니구나’ 싶어서 생각나는 대로 ‘ㅁㅊㅅㄲ’를 찍어서 보내봤던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철규 한국당 의원도 전안법 개정안 관련 문자폭탄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안법 개정을 요구한다는 문자폭탄, 스팸 전화를 밤새도록 받아야만 했다”며 “킬링필드의 집단광기가 섬뜩 떠오르는 것이 괜한 기우이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황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