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북한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대화 환영“
“북한 NOC 대표단 초청 열려있어…곧 최종결정”
“북한 NOC 대표단 초청 열려있어…곧 최종결정”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IOC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북한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참가 허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IOC는 북한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직접적인 대화를 시작하려는 남북한의 상호 의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와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며 "북한 NOC 대표단에 대한 초청을 계속 열어두고 머지않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에서는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의 렴대옥·김주식 조가 유일하게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지난해 11월 까지 국제빙상경기연맹에 참가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서 일반 출전권은 포기한 상태다.
다만 북한이 올림픽 참가를 요청할 경우 IOC는 특별 참가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 사실상 IOC가 북한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참가 열쇠를 쥐고 있는 셈이다.
VOA 따르면 IOC 대변인은 “유엔의 대북제재를 존중하는 선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며 “해당 경기 연맹들과 북한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참가 경비 지불에 관한 논의를 모두 마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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