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신용길 생보협회장 "건전성 강화 선제적 대비해야"
"다양한 경영체질 개선 노력 필요…재도약 기회 삼아야"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혁신·창의적인 아이디어 중요"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이 국제적인 건전성 기준 강화 추세에 대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1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은 건전성은 물론 손익과 영업 등 경영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국제적 감독기준의 강화에 따라 현행 지급여력(RBC)제도가 신 지급여력제도(K-ICS)로 대체되는 등 많은 변화가 예고돼 있는 상황"이라며 "선제적인 자본 확충과 다양한 경영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건전성 기준 강화라는 환경변화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를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신 회장은 혁신과 창의성을 동력으로 생보업계만의 신 시장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부에서 2015년부터 금융개혁을 추진, 그 동안 보험 산업의 자율경영을 가로막았던 각종 사전적 규제를 철폐한 바 있다"며 "시장에 대한 자율성 확대가 생보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부단히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전통적 의미의 보험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IT와 인공지능, 금융, 의료, 생명과학 등 다양하고 새로운 분야와 무한한 융합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다양한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시장 환경을 변모시켜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생보업계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들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생보 산업이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분담해야 한다"며 "아울러 보험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신뢰회복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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