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사고 당일 "몸이 안좋다"…몸상태·차량결함 여부 의뢰 예정
서울 서강대교 북단에서 레미콘이 추락해 크게 다친 운전자가 숨졌다. 경찰은 차량결함 등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3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4시52분쯤 서울 마포구 서강대교 북단에서 레미콘 차량이 난간 밑으로 추락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강모씨(44)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서강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신촌로터리 방면으로 우회전하려던 차량이 계속 직진해 전신주를 들이받은 후 봉원천 난간 밑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레미콘은 사고 전부터 오른쪽 벽을 충격하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난간으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었지만 사고 당일 "몸이 안 좋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운전 당시 강씨의 몸 상태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한편 차량이상 여부에 대한 수사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