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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역대급 방송사고 후폭풍…31일 결방


입력 2017.12.26 09:50 수정 2017.12.26 09:51        부수정 기자

시청률은 5%대 유지

시청자 반응은 '싸늘'

역대급 방송사고를 낸 tvN 주말극 '화유기'가 오는 31일 하루 결방한다.tvN '화유기' 방송 캡처

시청률은 5%대 유지
시청자 반응은 '싸늘'


역대급 방송사고를 낸 tvN 주말극 '화유기'가 오는 31일 하루 결방한다.

tvN은 25일 "'화유기' 제작·방송 안정화를 위해 오는 31일 방송 예정이던 4화를 차주로 연기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30일 오후 9시에 3화를 방송하고, 4화는 내년 1월 6일 오후 9시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tvN은 전날 '화유기' 2화를 방송하면서 중간에 두 차례나 10∼15분씩 다른 프로그램 예고편을 계속 반복해 내보내다 돌연 방송을 중단했다. 시청자들은 "이럴 거면 방송을 연기해야 한다", "최악의 방송 참사"라고 비판했다.

방송 사고에 대해 tvN은 "2화의 컴퓨터 그래픽(CG) 작업 지연으로 인해 미완성 장면 노출과 장시간 예고로 시청에 불편을 드렸다"며 "제작진, tvN 채널, 그리고 후반 작업을 담당하는 관계자들 모두 책임을 통감한다. 재발 방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 초 첫 촬영을 시작해 현재 6화 분량을 촬영 중"이라며 "CG 작업은 촬영과 편집이 완료된 분량을 최대한 빨리 전달해 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화유기'가 다른 작품보다 CG 분량이 많아, 2화 후반부 완성본이 예정된 시간보다 지연 입고돼 사고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tvN은 '화유기' 2화를 26일 오후 6시 10분부터 중간광고 없이 방송했다.

방송 전에는 "끝까지 기다려주셨음에도 계속되는 지연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방해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이번 사고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크리스마스이브에 소중한 사람들과 '화유기'를 시청하며 즐거움을 나누려 했던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내보냈다.

2화의 시청률은 5.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를 기록했다. 23일 방송한 1화는 5.3%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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