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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방선거, TK 빼고 낙관못해” 인물찾기 당력 집중


입력 2017.12.24 09:00 수정 2017.12.24 22:38        황정민 기자

지도부, 전략공천 대폭 강화방침에도 인물부재

‘보수 표밭’ TK만 열기 ‘후끈’, PK도 안심 못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다.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그가 이끌어온 ‘보수재건’ 방향성이 심판대에 오른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다.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그가 이끌어온 ‘보수재건’ 방향성이 심판대에 오른다.

합격 마지노선은 광역단체장 6명 ‘현상유지’다. 홍 대표가 대선 출마 당시 사퇴했던 경남도지사를 포함해 6개 지역에서 승리를 이끌어내면 총선 승리의 발판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는 평가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한국당은 TK(대구·경북)를 제외한 지역에선 인재영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보수 위기를 실감하고 있는 분위기다.

대폭 전략공천…누구 영입하나

지도부는 TK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보수진영을 대표해 ‘이기는 카드’를 내미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홍 대표는 각계각층에 포진돼 있는 참신한 인재들과 접촉해 직접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는 ‘삼고초려’를 해야 할 정도로 쉽지만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

홍정욱 헤럴드 회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먼저 홍 대표가 서울시장 영입후보로 물밑작업을 벌이는 인물은 홍정욱 헤럴드 회장이 거론된다.

홍 대표도 사석에서 홍 회장을 한국당에 ‘필요한 사람’으로 보고 여러 차례에 걸쳐 설득 중이라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 회장은 미국 하버드대학을 나와 ‘7막 7장’ 등의 저서로 인지도를 얻어 대중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경기도지사 후보의 경우도 당 지도부에선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대적할 정치신인을 점찍은 가운데, 영입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한국당 복귀 가능성이 열려 있는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에 대해선 홍 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복당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보수 위기’의 상황인 만큼 당 지도부는 부산·경남(PK) 지역도 참신한 인재를 내세워야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어 전략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일단 부산시장 자리를 노리는 인사로는 서병수 현 부산시장, 박민식 전 의원, 이종혁 전 최고위원이 있다.

아울러 안대희 전 대법관과 장제원 수석대변인의 친형인 장제국 동서대 총장도 당 안팎에서 공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반면, 인천과 울산은 각각 유정복·김기현 현 시장이 무난하게 재선 후보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지사 후보로는 이명수 충남 아산시갑 의원이 유력하다.

‘보수표밭’ TK, 벌써부터 경선 열기 ‘후끈’

‘보수텃밭’인 만큼 승리가 점쳐지는 TK 지역은 유일하게 후보 간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경북지사 출사표를 이미 던진 김광림·이철우 의원 간 ‘박빙’ 경선이 본선에 앞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김광림(왼쪽)·이철우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두 후보는 이번 한국당 정기 당무감사에서 심사를 받은 214명 당협위원장 가운데 나란히 2·3위를 기록할 만큼 지역구 관리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광림 의원은 경북도지사를 정치인으로서의 마지막 이력에 남기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재선과 3선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단임이라는 배수진을 치겠다”고 강조했다.

오랜 기간 경북도지사 출마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이 의원도 출마선언에서 기존 직위를 모두 내려놓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 의원은 당 최고위원·당협위원장 자리와 함께 “경선에 들어가면 국회의원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대구시장 자리를 놓고도 당내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이재만 최고위원은 이달 말 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 내달 중순경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권영진 대구시장,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진훈 수성구청장 등이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저마다 몸풀기에 한창이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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