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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북핵문제 맞서 긴밀 협의·소통 지속”


입력 2017.12.22 17:13 수정 2017.12.22 17:14        이배운 기자

핵 포기까지 제재·압박 강화…"진지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카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2일 도쿄에서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핵 포기까지 제재·압박 강화…"진지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야"

한국과 일본이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긴밀 공조체재를 확인했다.

외교부는 22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일본 도쿄를 방문해 카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수석대표는 한일 외교장관회담 당시 논의를 바탕으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제재·압박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다양한 상황 변화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북한을 진지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본부장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함께 북핵 관련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 모멘텀 조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일본 측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카나스기 국장은 평창 올림픽의 평화롭고 성공적 개최 의미를 평가하면서, 외교적 노력을 통한 북한의 비핵화 과정 진전을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답했다.

또 양국 수석대표들은 북핵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소통을 지속하는 등 한일 외교장관회담 이후 조성된 양국 간 고위급 협의의 동력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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