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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인터뷰] 하정우 "'신과함께' '1987', 쌍천만이요?"


입력 2017.12.26 07:09 수정 2018.01.04 09:41        김명신 기자

판타지-시대물 속 각기 다른 캐릭터 열연

동시기 두 편 영화 개봉에 '쌍천만' 기대

판타지-시대물 속 각기 다른 캐릭터 열연
동시기 두 편 영화 개봉에 '쌍천만' 기대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와 ‘1987’로 연말 스크린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배우 하정우는 “이런 빅시즌에 두 작품이 나란히 개봉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 언론시사회를 이틀 연속 참석하기는 처음이었던 거 같다”고 기대 어린 미소를 지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하정우가 연말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연말 빅3 중 두 작품에서 맹활약하며 ‘쌍천만배우’로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와 ‘1987’로 연말 스크린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배우 하정우는 “이런 빅시즌에 두 작품이 나란히 개봉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 언론시사회를 이틀 연속 참석하기는 처음이었던 거 같다”고 기대 어린 미소를 지었다.

서울 모처에서 만난 하정우는 “두 작품 중 한쪽으로 마음이 치우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더라. ‘신과 함께’가 있고, ‘1987’이 있고 하정우가 있는 거 같다. 이 경험도 참 재미있다”고 웃어 보였다.

“두 작품 모두 사랑을 받으면 좋죠.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열심히 홍보하는 거 밖에 없죠. 동문이기도 하고,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김용화 감독님도 잘 됐으면 좋겠고, ‘1987’ 역시 잘 됐으면 좋겠어요. 진짜 ‘1987’ 참여는 행운이고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생각해요. 두 작품 다 잘 한 거 같아요.”

하정우와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의 인연은 남다르다. 때문에 이번 작품 역시 시나리오도 없는 상화에서 출연을 결정했다. 캐릭터 강림 역 역시 출연을 확정한 후 선택됐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와 ‘1987’로 연말 스크린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배우 하정우는 “이런 빅시즌에 두 작품이 나란히 개봉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 언론시사회를 이틀 연속 참석하기는 처음이었던 거 같다”고 기대 어린 미소를 지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하정우는 “웹툰 원작이 굉장한 울림이 있었다. 잘만 만들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른 결정을 했던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드라마가 너무 셌다. 시나리오로 잘 가져와서 그 감동을 살릴 수 있다면 괜찮겠다 싶었고, 그 점이 김용화 감독의 장기여서 더욱 신뢰가 갔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최초로 1, 2편 제작이었어요. 시나리오 역시 동시에 받았는데 정말 잘 조려냈더라구요. 내 필모그래피를 봤을 때 강림 역에 적합하다 생각했죠. 낯설기도 했지만 굉장히 매력있는 작업이었던 거 같아요. 기술적인 면을 보면 엄청난 성과가 아닌가 싶어요. 동양적 판타지는 처음이 아닌가요?. 좋은 시작을 알린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더 기대가 커요.”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하정우는 차사 강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편에서는 자홍(차태현)을 둘러싼 차사들의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2편에서는 차사들의 사연이 더 중점적으로 풀어진다. 때문에 하정우의 주요 스토리는 2편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부에서는 차사에 대해 잘 알 수 없을 수도 있지만 2부에 가면 해결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잘 연결시켜 보실 거라 생각해요. 흥미로운 것은 ‘1987’까지 두 캐릭터 모두 영화 속 가이드역할이 아닌가 싶어요. 낯설지 않게 보이게 하고, 극적 긴장감에서 다소 느슨하면서도 경쾌한 지점을 풀어주면서 관객들을 영화에 쉽게 빠져들게 하는 캐릭터 같아요. 스토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인물로, 블랙톤 같은 캐릭터로 그리고자 했죠.”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와 ‘1987’로 연말 스크린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배우 하정우는 “이런 빅시즌에 두 작품이 나란히 개봉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 언론시사회를 이틀 연속 참석하기는 처음이었던 거 같다”고 기대 어린 미소를 지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하정우는 두 작품에 대해 “‘신과 함께’는 실내극, 1987은 실외극으로 표현할 수 있다. ‘신과 함께’는 가족의 이야기고, ‘1987’은 밖에서 싸운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1987’ 참여에 고민했었다는 그는 “배우가 작품을 선택하는 거는 작장을 고민하는 거와 같다”면서 “매 작품 고민을 한다. 그러나 ‘1987’은 감사한 느낌이 든다. 참여만으로도 보탬이 돼서 너무 감사하다. 30년 전에 그런 투쟁이 있었기에 이 시간에 이야기를 나누고 이런 영화도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블랙코미디 같은 현실을 영화로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감독이 되고 나니 연기나 연출에 대해 더 진화하고 성장하는 거 같아요. ‘신과 함께’를 통해서는 보다 발전적인 영화 현장을, ‘1987’을 통해서는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던 거 같아다. 오랜만에 관객들 만나게 됐는데 너무 감사하고, 2018년도 지금처럼 잘 버텼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의 세 번째 연출작도 기대가 돼요. 늘 궁금하고 호기심이 많아요. 호기심이 자극되면 발동이 걸리죠. 그렇게 행복하게 살려고 해요. 저는 관객들에게 행복을 줘야 하는 배우잖아요. 하하하.”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와 ‘1987’로 연말 스크린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배우 하정우는 “이런 빅시즌에 두 작품이 나란히 개봉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 언론시사회를 이틀 연속 참석하기는 처음이었던 거 같다”고 기대 어린 미소를 지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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