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 미국 대표로 평창올림픽 출전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 1, 2차 대회 모두 우승
‘스노보드 천재 소녀’ 클로이 김(17)이 평창올림픽 미국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클로이 김은 15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브레킨리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키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 스노보드 여자 슈퍼파이프 결선에서 93.00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93.33점을 받아 1위로 결선에 오른 클로이 김은 결선에서도 2위 켈리 클라크(90.00점)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로써 클로이 김은 총 네 차례의 대표 선발전 가운데 1, 2차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거머쥐며 남은 두 차례 선발전 결과에 관계없이 상위 3명에게 주는 평창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자격을 확보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부문 세계 최강자로 꼽히는 클로이 김은 평창서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은 나이가 어려 출전하지 못했다.
첫 올림픽 출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클로이 김은 지난해 2월 US 그랑프리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1080도 연속 회전에 성공하며 사상 첫 100점 만점을 받는 등 평창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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