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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KDB생명에 3000억원 자본 확충 이사회 의결


입력 2017.12.15 13:56 수정 2017.12.15 13:57        부광우 기자

앞서 고강도 자구계획 시행…경영 정상화 기대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15일 이사회에서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KDB생명 자본 확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하락해 정상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KDB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정상화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은의 자본 확충 결정에 앞서 KDB생명은 점포를 191개에서 99개로 줄이고 본부인력 239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실행했다.

또 안양수 사장을 포함한 전임원진들은 재신임 여부를 산은 앞으로 요청했고, KDB생명 노조도 경영정상화를 위해 우리사주 참여와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임금동결 등 추가 자구안에 대한 동의서를 산은에 제출했다는 설명이다.

산은 관계자는 "KDB생명의 경영개선 효과가 가시화되면 시장에서의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은의 KDB생명 보유 지분 매각이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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