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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0일 발리행 항공편 정상운항"...나흘만에 재개


입력 2017.11.30 13:34 수정 2017.11.30 14:07        이홍석 기자

27일부터 운항 중단...승객들 사흘간 발 묶여

오전 특별기 투입에 이어 노선 정상화 '숨통'

대한항공 보잉 787 여객기.ⓒ대한항공
27일부터 운항 중단...승객들 사흘간 발 묶여
오전 특별기 투입에 이어 노선 정상화 '숨통'


대한항공이 나흘만에 발리행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측은 이 날 오후 6시 인천에서 출발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는 항공편을 정상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내달 1일 오전 1시25분(현지시간) 발리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항공편도 정상 운항된다.

회사측은 현지 화산 분출이 잦아들었고 발리 응우라이 국제공항도 전날 오후 사흘만에 운영이 재개된데 따른 것이다.

발리 국제 공항은 현지 아궁 화산의 분출로 인한 화산재와 연기의 영향으로 27일부터 폐쇄돼 왔는데 전날 오후 3시부터 풍향이 바뀌면서 주간에 한해 공항 이용이 재개됐다. 이후 야간까지 공항 운영이 확대되면서 대한항공도 정상 운항을 결정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이에 앞서 이 날 오전 현지에서 지연 체류 승객들의 수송을 위해 276석 규모의 A330 기종으로 특별기를 띄웠다.

투입된 항공편은 이 날 오전 5시51분 승객 없이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같은 날 오전 11시46분(현지시간) 발리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승객들을 태우고 오후 1시(현지시간) 발리 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8시 5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발리 국제 공항이 정상 운영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가능해졌다"며 "기존 노선 정상 운항에 이어 특별기 추가 투입 여부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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