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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리스크 관리·경영 효율화' 두토끼 잡는다


입력 2017.11.28 15:50 수정 2017.11.28 15:54        이미경 기자

시중은행, 연체율과 CIR 비율 관리통해 수익성 안정성 확보

은행권에서는 연체율을 지속적으로 낮추면서 동시에 고정비용을 줄이며 은행권 전반의 수익성 개선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고정비용을 줄임으로써 효율경영에 나서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금리상승기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에서는 리스크 관리와 경영효율화가 최대 화두로 재부상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그동안 건전성 지표 안정화와 유가증권 등 일회성 처분이익을 통해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하고 있지만 지난 8월부터 강화되는 가계부채 규제와 은행권에 대한 추가 자본규제, 순이자마진 개선폭 축소 등으로 사실상 수익성 지속 여부에 대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인상된 금리를 반영해 시장금리가 더 오르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자산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부실율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를 지속해오고 있다. 내년에도 은행들의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와 동시에 효율경영이 최대 경영목표로 대두될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에서는 연체율을 지속적으로 낮추면서 동시에 고정비용을 줄이며 은행권 전반의 수익성 개선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고정비용을 줄임으로써 효율경영에 나서고 있어서 주목된다.

KB국민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0.47%) 이후부터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작년 2,3분기에 0.44%를 기록했고 4분기 부터는 0.35%로 떨어졌다. 올해들어서도 연체율 관리에 적극 나선결과 지난 1분기에 0.38%에서 지난 3분기 0.30%로 연체율을 낮췄다.

신한은행도 연체율을 작년 3분기(0.36%)를 기점으로 꾸준히 낮춰 지난 3분기 말 0.26%까지 낮아진 상태다. KEB하나은행도 작년 4분기 0.39%에서 지난 3분기 0.29%까지 뚝떨어진 상태다. 우리은행도 작년 4분기(0.46%)를 기점으로 연체율을 꾸준히 낮춰 지난 3분기 말 기준으로 0.38%까지 낮아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권이 중장기적으로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성장의 축이 중소기업대출로 이동하면서 가계대출 위험가중치가 상승했다"며 "은행들이 대손준비금의 상계처리 가능성 등 자본비율 하락압력으로 성장에 제약이 발생할 가능성이 이전보다 커지게 되면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은 은행들은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과 가계대출 규제로 인한 중소기업 여신 확대로 인한 건전성 지표 악화 가능성을 염두해 내년 경영계획에도 연체율 관리를 위한 방안을 적극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들은 고정비용 줄이는 등 경영효율화 지표 관리에도 적극적이다. 통상 CIR(영업이익경비율)은 벌어들인 영업이익 가운데 인건비와 점포 임차료 등 판매관리비로 지출되는 비율인데 효율적 경영이 대두되면서 은행별로 이 수치는 낮추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CIR은 지난해 1분기(62.3%)이후 꾸준히 줄어 지난 3분기 46.7%까지 하락했다.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비용부문을 절반이하루 줄인 셈이다. 실제 국민은행은 작년말 대규모 인력감축으로 인해 123.7%까지 CIR이 상승한 바 있다.

신한은행 역시 CIR 비율을 추세적으로 낮추고 있다. 작년말 52.2%에서 지난 3분기에 46.3%까지 낮아졌다. 하나은행도 작년말 58%에서 지난 3분기 말 기준으로 46.64%로 뚝 떨어졌다. 우리은행 역시 작년말 56.2%에서 3분기 말 47.4%로 내려왔다.

임형석 금융연구원 실장은 "해외 은행에 비해서 국내 주요은행의 CIR 평균 수치는 47.7%로 낮은 편"이라며 "최근 은행들이 판매관리비 비중을 낮춤으로서 경영 효율을 높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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