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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내년 1월 인천공항 제 2터미널로 이전...고객 편의성 확대


입력 2017.11.27 18:02 수정 2017.11.28 09:07        이홍석 기자

내년 1월18일 개항과 함께 입주...스카이팀 전용 터미널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 신설...서비스 대폭 개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카운터 전경.ⓒ인천공항공사
내년 1월18일 개항과 함께 입주...스카이팀 전용 터미널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 신설...서비스 대폭 개선


대한항공이 내년 1월 인천국제공항 제 2여객터미널 개항과 함께 입주하면서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일등석 승객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를 신설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개선해 손님을 맞을 예정이다.

2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내년 1월 18일 개항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과 함게 델타항공·에어프랑스·KLM 등 4개 항공사가 입주해 같은 항공 동맹인 ‘스카이팀’ 전용 터미널로 사용된다.

전용 터미널 신설로 대한항공을 비롯한 스카이팀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내년 1월 18일부터 제 2여객터미널에서 탑승수속과 출국 절차를 밟아야 한다. 스카이팀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제2여객터미널에서 탑승수속부터 라운지까지 통일된 서비스를 받게 된다.

대한항공은 제 2여객터미널 운영의 주축으로 나머지 스카이팀 항공사들과 함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 벤처 등을 통해 환승 승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인근의 허브 공항들과의 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제 2여객터미널은 키오스크(무인탑승수속기기) 및 셀프 백 드롭(Self Bag drop) 기기를 추가 설치하고 출·입국 대기 공간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 환승객을 위한 보안검색과 카운터 지역도 제1여객터미널 대비 2.4배 더 크게 만들어 승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기존 제1여객터미널에 출·입국장이 여러 개로 분산돼 효율적 운영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 출·입국장을 각각 2개씩으로 집중 배치해 대기 시간을 줄였다. 또 해외 공항에서만 볼 수 있는 원형 검색기도 24대 설치, 보안을 한층 강화하면서도 검색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탑승수속 시간, 출·입국 시간, 환승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특히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출국 시간은 제 1여객터미널에 비해 약 20분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수하물 고속 처리시스템이 적용, 기존 대비 승객들이 보다 빠르게 수하물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기존 수하물이 떨어지는 구조가 아닌, 상향 컨베이어식 구조를 갖춰 수하물 손상 또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일등석 승객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와 프레스티지석 승객 및 밀리언마일러클럽, 모닝캄프리미엄클럽 회원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를 제 2여객터미널에서 새롭게 운영한다.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의 경우 체크인 카운터를 라운지처럼 조성해 탑승수속부터 수하물 탁송, 음료 서비스, 출국심사 안내까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의 경우 별도 조성된 카운터에서 탑승수속을 진행 할 수 있도록 하이 클래스 승객에 대한 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1등석 탑승객만을 위한 3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를 비롯, 프레스티지석 승객들을 위해 서편 400석, 동편 20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를 조성한다. 또 밀리언마일러클럽 및 모닝캄프리미엄클럽 회원을 위한 13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를 별도 운영하는 등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2여객터미널에는 스마트 에어포트(Smart Airport)를 지향하는 다양한 첨단 IT 서비스들이 개항 또는 개항 이후 순차적으로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결합해 공항 내의 고객 위치에 따라 다양한 편의 정보를 제공하는 ‘위치 기반 서비스’도 선보이고 키오스크도 업그레이드된다. 현재 키오스크 장비의 경우 자동 탑승권 발급만 가능했지만, 대한항공 전용 셀프 탑승수속카운터에서 추후 수하물 표 발급도 가능하게 된다.

친환경적인 디자인도 승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안겨줄 전망이다.

자연채광, 자연환기,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 고효율 기술을 통해 제1여객터미널과 비교해 4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대규모 실내 정원 등을 조성해 공항 이용객들에게 자연 친화적 휴식공간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이전을 계기로 제 2여객터미널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한편, 장점을 극대화해 출입국 승객들을 한 편의성을 대폭 확대하고 환승 수요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스카이팀 항공사들과 함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차곡차곡 쌓아온 공항 운영 관련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 제 2여객터미널로의 일사분란한 이전은 물론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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