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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시장 다변화…내년 3월 대만관광객 3500명 부산 입항


입력 2017.11.27 14:35 수정 2017.11.27 14:38        이소희 기자

대만 크루즈, 내년부터 입항 본격화…내년 상반기 3차례 국내 입항 확정

대만 크루즈, 내년부터 입항 본격화…내년 상반기 3차례 국내 입항 확정

크루즈 시장을 다변화를 위한 정부의 그간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대만 크루즈 선박을 유치하기 위해 20일에서 2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한 포트 세일즈(Port-Sales)행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 3차례 입항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포트 세일즈는 대만국제크루즈협회, 프린세스크루즈 대만지사, 스타크루즈 대만지사 등 크루즈 선사와 16개 대만크루즈 여행사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일-대만 운항 크루즈선 ⓒ해수부

해수부에 따르면, 우선 대만 최대 여행사인 라이언여행사 주관으로 14만톤급 마제스틱 프린세스호(정원 3560명)가 내년 3월 26일 대만 기륭항을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3월 30일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를 타고 입항하는 관광객은 단체가 아닌 개별 관광객으로 부산 감천문화마을, 자갈치시장, 남천동 벚꽃길 등 부산지역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개별 관광객의 경우 여행사의 단체 모객을 통해 방문하는 관광객보다 상품의 만족도가 높으며, 실질적인 지역 경제 소비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항차 운항 이후의 상반기 운항일정과 항로, 기항지 등에 대해 대만국제크루즈협회와 협의를 통해 연내 확정키로 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호의 부산항 입항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3항차 입항을 확정하고, 하반기에는 준모항 형태의 3항차 입항 등이 추가로 논의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크루즈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지자체, 항만공사, 관광공사 등 관계기관 공동으로 대만, 일본 등에서 포트 세일즈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올해 처음으로 대만크루즈가 4차례 입항해 1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동남아 국가들과의 연합체인 아시아크루즈협의체에 가입해 크루즈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동남아 크루즈 여행사 대상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중이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앞으로도 해외 현지 포트 세일즈 행사를 활발히 진행하고, 올해 한·중관계 영향으로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 크루즈 선사에 대한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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