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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 수학 영역,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돼


입력 2017.11.23 16:24 수정 2017.11.23 18:43        이선민 기자

상위권 변별력은 어느 정도 전년 수준 유지될 전망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 당일인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이동고등학교에서 고사장 입실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데일리안

상위권 변별력은 어느 정도 전년 수준 유지될 전망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창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수학 시험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면서 변별력이 확보됐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이과 수학인 가형은 전년도 수준과 비슷하게 출제됐고,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 이에 상위권 변별력은 어느 정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하늘교육 문제분석팀은 “특히 많은 학생들이 무릎 꿇는 미적분(21번), 기하와벡터(29번)이 의외로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다른 미적분(30번) 문항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상위권 변별력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다른 기하와벡터(20번) 문제가 새로운 유형으로 등장하면서 문제를 푸는 시간도 다소 소요돼 중위권대 학생들이 다소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과 수학인 나형도 전년도 수학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학생들 사이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으나, 실제 수능에서는 쉬웠던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나 형에서 가장 변별력 있는 문제는 미적분과 수열의 극한 등이 융합된 형태의 30번 문제였다.

문제분석팀은 “미적분(20번), 합성함수(21번), 미적분, 수열의 극한 등이 융합된 형태(30번) 등의 문제가 비교적 까다롭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수험생들이 어렵다는 반응이 나타날 수 있겠다”고 예상했다.

스카이에듀 역시 “3점 문항과 4점 문항과의 난이도 격차가 있어서 중위권과 상위권의 변별력이 확보가 된 시험이었다”며 “종합적 사고력과 추론 능력을 묻는 문항이 모의평가 때 보다 많이 출제되어서 체감난이도가 높아지고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에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에게 적합한 문항을 출제했다”며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했다”고 밝혔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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