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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 박성웅의 재발견, 카멜레온이 따로 없다


입력 2017.11.23 00:13 수정 2017.11.23 08:26        이한철 기자

180도 달라진 모습 '엄지 척'

배우 박성웅이 영화 '꾼'을 통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 씨제스

배우 박성웅이 또 다른 얼굴로 돌아왔다. 
 
힘을 빼고 매 캐릭터에 녹아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는 배우 박성웅이 이번에는 이지적인 비주얼에 허당기를 장착하고 영화 '꾼'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22일 개봉한  '꾼'은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이라는 인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 오락영화다. 

러닝타임 117분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유쾌한 반전과 다양한 캐릭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 
 
박성웅은 '꾼'에서 한층 확장된 모습을 보여준다. 반전의 주축이 되는 인물 곽승건 역을 맡았다. 철두철미하지만 미인계에는 약한, 반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는다. 

카리스마 넘치는 비즈니스맨의 아우라를 풍기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소년 같은 순수함을 내비친다.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며 쌓아온 그간의 내공을 입증한다. 캐릭터의 섬세한 결을 잘 살렸다는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박성웅은 큰 공백 없이 성실히 연기하며,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로 돌아온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개봉했던 영화 '메소드'에서는 생애 첫 멜로 연기에 도전하며 주연 배우로서의 무게감을 입증한 바 있다. 

박성웅은 데뷔 이래 스크린과 브라운관, 뮤지컬 무대를 고루 섭렵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해 왔다. 밀도 높은 필모그래프를 쌓고 있다는 평이다.
 
박성웅 "역할의 대소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시나리오의 높은 완성도와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다. 영화 '꾼'에서는 배우, 스태프들 간의호흡이 정말 좋았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성웅은 영화 '안시성' 과 '굿바이 마이 파더'를 촬영 중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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